오늘 행사가 있어서 오송역에 가게 되었다.
아침 8시 반에 일어나서 집에서 11시에 나가서 오송역에 2시경 도착.
뭔가 여행 가는 느낌이라 좋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가야 하니 정신 없고 힘들었다.
그래도 잠깐 눈 붙이고 잠들고 일어나니 오송역이 도착했다.
KTX 타는 시간만 1시간 정도 걸리는 듯 했다.
BRT타는 장소와 버스번호가 예전에 세종시 갔을 때와 달라져 있어서 잠깐 당황하긴 했지만 도움을 받아서 버스를 무사히 탔다.
그래도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송역에 있는 <백년나무 호두과자>에서 맛있는 호두과자를 샀다.
원래 천안의 명물이 호두과자라고 하지 않던가?
쇼핑백에 호두과자들이 포장되어 있었다.
나는 450g의 포장된 호두과자를 샀다.
가격은 5천 원!
이게 가격이 싼 건지 비싼 건지, 적당한 건지 잘 몰랐지만 집에 와서 인터넷 여기 저기 검색해보고 가족에게 얘기하니 싸게 잘 샀다고 하신다.
450g이 호두과자 20개였다.
확실히 호두과자를 직접 생산해서 파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이 착한가보다.
그리고 기차를 기다리며 오고 가는 사람들이 호두과자를 많이 사가기 때문에 회전이 빨라 말라붙고 오래된 호두과자를 팔지 않는 것같다.
이정도가 가격이 착한 건 줄 알았으면 더 샀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기차에 타서 호두과자를 얼른 열어 먹어 보았다.
음, 생각보다 쫄깃쫄깃 맛있고 호두도 튼실히 씹혔다.
오송역에서 우동과 김밥을 사먹긴 했는데 가격이 비싸고 양이 너무 적어서 사실 배가 허하긴 했었다.
그래도 이 호두과자를 사서 기차에서 가면서 먹으니까 허기가 조금 달래지는 것 같았다.
목이 막혀서 오전에 기차역에서 산 생수도 조금씩 마셨다.^^
집에 와서 호두과자 1~2개 더 먹고 당근주스 갈아 먹고 그릭요거트 함께 먹었다.ㅎㅎ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맛있는 거 먹고 해야 사는 재미도 더 나지 않겠는가.
집에 오니 늦은 시간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자기에는 배가 고플 것 같아서 조금 먹었다.
그런데 요즘 자꾸 얼굴이 붓는 것 같아 걱정이다.
스트레스 받아서인지 많이 먹어서인지,,
많이 먹은 것 같지는 않는데 말이다.
휴휴 사는 게 참 고달프고 힘들지만 이런 소소한 간식으로 한 번씩 기분전환하고 내 인생 응원하며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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