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사다 놓은 메니큐어가 핑크색은 다 떨어지고 연보라색, 노란색만 남아 있었다.
연보라색이나 노란색은 겨울에 손톱에 바르면 조금 추워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핑크색을 사기로 했다.ㅎㅎ
없는 게 없다는 다이소!
다이소에 은근 숨은 보석같은 괜찮은 가성비 갑 제품들이 많다.
모든 제품이 천 원부터 시작해서 아주 저렴한 편이다.
우와, 색색깔의 다양한 메니큐어들!
진짜 곱고 알록달록 예뻤다.
안타깝게도 메니큐어는 발라볼 수 없단다.
로드샵에서도 메니큐어는 발라보게 하는 곳 본 적 없는 것 같다.
바르고 굳혀서 지속력을 오래 가게 하는 큐어링 메니큐어도 있었지만,
난 램프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심플 메니큐어쪽으로 눈을 돌렸다.
1분 네일 자몽쨈과 베이직 네일!
가격은 단 천 원 차이.
둘 다 색깔은 예뻐 보였다.
그런데 메니큐어는 볼 때랑 손톱에 직접 발라볼 때 느낌이 다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가 고를 핑크색 계열은 그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기에 그냥 괜찮아보이는 걸로 선택하기로 했다.
1분 네일 (시럽) 자몽잼은 이름처럼 자몽잼색이 났지만, 내가 바르기에는 조금 밝을 것 같아서
그냥 베이직 네일인 누디코랄을 계산했다.
나는 단 돈 천 원을 쓸 때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르는 편이다.ㅎㅎ
그래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했다.
다이소는 보통 셀프계산대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내가 다니는 직장 근처 다이소는 셀프계산대가 없어서 항상 줄을 서서 계산해야 한다.
이 다이소는 은근 넓고 물건이 많아서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집에 와서 발라보기로 했다.ㅎㅎ
여자들은 스트레스 받을 때 손톱 예쁘게 꾸미면 뭔가 기분좋아지는 그런 게 있다.^^
적당히 덜어서 손톱에 샤샤샥 !
한 번만 붓칠해도 자연스러운 발색이 나고 여러번 덧칠하면 조금 더 선명한 색이 나왔다.
음, 천 원 치고는 아주 괜찮았다.
적당히 윤기도 나고 색도 아주 핑크핑크한 게 고왔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다이소.ㅎㅎ
이 정도면 네일샵 부럽지 않은 듯 하다.
난 태어나서 네일샵 한 번 도 안 가봤다.ㅎㅎ 비싼 편이고 그거 해도 머리 감을 때 다 걸려서 벗겨지고 해서 지속력이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저렇게 그냥 메니큐어 사서 샤샥 바르는 게 편하다.
다이소에서 미니휴대용 티슈, 퍼프 세척용액, 메이크업 붓, 아이브로우 펜슬, 아이라이너, 네일스티커, 칫솔 케이스, 건전지, 우유거품기, 키링, 수세미 등을 사서 써봤는데 네일스티커 빼고는 다 괜찮았다.!
네일스티커는 아무래도 조금 인위적인 느낌이 들고 붙인 티가 많이 나서 깔끔하지는 않은 듯 하다.ㅠㅠ
그 외 나머지 제품들은 진짜 몇 천 원짜리 물건 치고는 다 괜찮았다.ㅎㅎ
다이소 덕에 기분전환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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