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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서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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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나들이하기에 거리가 가까워서 파주에 가끔 놀러간다.
파주는 은근히 구경할 곳이 많다.
헤이리마을부터 시작해서 출판단지, 평화누리 공원, 임진각 등등.
그 중에서도 이번엔 프로방스 마을에 가봤다.ㅎㅎ
프로방스 마을은 입장료가 별도로 없어서 좋다. 주차료만 일정 금액 내면 된다.
어떤 곳은 구경할 거리도 별로 만들어 놓지도 않고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다.
그런데 프로방스 마을은 구경할 거리도 적당히 있고 입장료도 없으니 주말이나 시간 날 때 한 번씩 놀러가면 좋을 것 같다.

프로방스 마을에 딱 도착하니 좋은 향기가 났다.
좋은 향기는 봄바람을 타고 전해와서 내 코 끝에 스쳤다.
좋은 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프로방스 마을에서 파는 방향제나 향수 향기가 공기 중에 다 퍼진 것 같았다.ㅎㅎ

프로방스 마을은 공간은 좁았지만 가게 이곳저곳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어 알차게 볼거리가 상당했다.
보세옷부터 시작해서 모자, 신발, 액세서리, 방향제, 향수, 열쇠고리 등등 ㅎㅎ
건물 벽 외관도 페인트로 예쁘게 그림 그리듯이 칠해놓아서 마치 동화 속 장소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좋은 향기에 동화처럼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건물들, 정말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밀짚모자 한 개를 샀다. 현금만 가능하고 단돈 만원!ㅎㅎ
그런데 자주 쓰지는 않게 된다. 아무래도 밀짚모자다보니 추워지는 계절에는 쓰고 다니기가 좀 그렇다는^^;
그래도 이 날 파주 프로방스 돌아다니면서 모자 알차게 썼다.ㅋㅋ 원래 양산을 쓰는데 놀러 가서 양산 쓰고 다니면 손에 뭘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 조금 번거롭기 때문에 모자가 딱 안성맞춤이었다!


피크닉 온 기분을 내기 위해 이 날은 맛있는 샌드위치와 주먹밥을 싸왔다.
아침부터 이것저것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ㅠㅠ
샌드위치에는 베이컨과 상추, 계란, 치즈 등 영양 만점의 재료들을 꽉꽉 채워 넣었고,
주먹밥에는 김, 멸치, 당근, 계란, 고기 등 한식 느낌이 나는 재료를 넣어 야무지게 뭉쳤다.
정자에 신문지 깔고 앉아서 먹으니 도시락 싸온 음식들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앉아서 먹으면서 유투브로 신나는 노래도 들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는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연인들을 위한 코스가 있었다.
우와, 순간 호기심 자극!ㅋㅋ
1단계는 따스한 눈맞춤, 2단계는 부드러운 손잡기, 3단계는 포근하게 안아주기, 4단계는 달콤하게 뽀뽀이다.
우리는 각 단계의 푯말이 걸어져 있는 곳 앞에서 각 단게의 미션(?)에 맞게 따라하고 사진을 찍었다.
4단계는 사람들 돌아다닐 때는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우리는 사람이 없을 때 몰래 했다.ㅎㅎㅎ
역시 남는 건 사진뿐이라더니, 순간의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니 더욱 추억 돋고 아득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보길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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