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벤트,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여 받은 기프티콘은 대부분 스타벅스이다.
기프티콘이 아니라면 내돈내산으로 스타벅스는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비싸고 사람이 너무 많고 소란스럽기 때문이다.
모아둔 기프티콘으로 스타벅스에서 달달한 음료로 당 충전을 하기로 했다.
요즘에 맛있는 걸 많이 먹어서인지 살이 조금 찐 것 같아서 칼로리를 신경 써서 칼로리 낮고 건강에 좋은 음료를 찾아봤다. 나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 편이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도 배제시켰다. 카페인이 조금만 들어간 음료를 마셔도 밤에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고른 음료는 케일&사과주스이다.
사실 스타벅스 기프티콘 쓰기 전에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음료의 칼로리와 성분을 잘 찾아보았다.
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편을 좋아하기 때문에^^
케일&사과주스는 병에 든 음료이고 케일이 들어가서 아주 푸릇푸릇한 예쁜 색을 띈다.
가격은 4,000원!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음료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네임 때문에 비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프티콘이기 망정이지, 내 돈이라면 이 돈 주고 구매하지 않을 듯 하다.
다른 음료가 기본 300kcal를 훌쩍 넘는 데 반해, 이 케일&사과주스는 105kcal로 칼로리가 아주 착하고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으며 당류가 26g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딱 먹었을 때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아래쪽에는 사과와 케일 내용물이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잘 흔들어서 마셔야 할 것 같다. 케일만 들어가면 맛이 밍밍할 수도 있을 텐데, 달달한 사과가 함께 들어가서인지 상큼하고 맛있었다.
음료는 건강식으로 택했으니 케이크 한 조각은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날 오후 뷔페에서 포식을 하기로 했어서 시키지 않았다. ㅎㅎ
그리고 내 짝꿍은 달달한 게 먹고 싶다고 제주유기농말차 프라프치노를 주문했다.
스타벅스는 특이하게도 다른 카페와 다르게 진동벨 울림이 없다. 주문번호를 사람의 육성으로 불러 알려주기 때문에 귀를 잘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주말이고 서울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일단 주문하기 전에 자리부터 있는지 잘 찾아보아야 한다.
케일&사과주스 병음료는 내가 들고 자리로 왔고, 짝꿍이 시킨 제주유기농말차 프라프치노는 잠시 후 나왔다.
제주유기농말차 프라프치노 위에 올라간 휘핑크림을 보니 나도 먹고 싶어 졌다.
빨대로 휘핑크림을 조금 뺏어 먹었다. ㅎㅎ
견물생심이라고, 또 맛있는 음식을 보니 먹고 싶어졌다. 휘핑크림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프라프치노도 조금 먹어 봤는데 꽤 괜찮았다. 휘핑크림만 빼면 많이 달지 않고 시원했다. 감기가 아직 낫지 않았다는 내 짝꿍은 차가운 음료를 먹어버렸다.ㅠㅠ 그래도 내가 선물해준 모과차를 따뜻하게 타서 수시로 마시라고 얘기해주었다.
여유로운 주말, 스타벅스에서 건강도 챙기고 당 충전도 하고 달달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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