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는 일이 많다보니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쌓여 있었다.
앱테크하는 것까지 하면 거의 4만 원정도의 돈이 모여서,
스타벅스에서 그냥 물 한 잔 마시고 허비하는 것보다 뭔가 물건으로 남을 수 있는 텀블러가 좋은 것 같아서
기프티콘을 텀블러로 바꿔 쓰기로 했다.ㅎㅎ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텀블러가 진열된 곳을 한참 둘러봤다.
스텐리스로 된 소재가 튼튼하고 좋아보여서 소재부터 잘 보고 찬찬히 살펴봤다.
그 중에서 SS그린처비 핸들 텀블러!
일단 손잡이가 있어서 내 눈에 띄었다.
일반 텀블러는 손잡이가 없어서 마실 때 조금 불편하기도 한데,
이 SS그린처비 핸들 텀블러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들고 마실 때 편리해 보였다.
그리고 뚜껑에 입을 대는 공간은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음료 안에 먼지가 들어갈 염려가 없어 보였다.
색도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예쁜 초록색이라서 아직 크리스마스는 두 달정도 남았지만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에 좋을 것 같다.
가격은 36,000원!
일반 텀블러에 비하면 매우 비싼 가격이다. 이게 전부 스타벅스의 네임벨류 때문이겠지.
나는 사실 이 기프티콘만 아니면 굳이 스타벅스의 음료나 텀블러를 자주 구매하는 편은 아니다.
아무 이유 없이 무작정 스타벅스라는 미국 브랜드를 동경하는 무리에 끼고 싶지 않고,
우리 나라의 다른 카페도 양 많고 맛있고 가격이 착한 곳이 무지하게 많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인지 스타벅스의 커피가 다른 카페에 비해 맛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구입하니 무료 음료쿠폰 한 장을 주었다.
그런데 내가 구입한 SS그린처비 핸들 텀블러는 뚜껑이 완전 밀착형이 아니라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 다 쏟아질 것 같다.
사무실에서나 집에서 그냥 앉아서 차 한 잔 마시기에 적당한 정도이다.
다만, 손잡이가 오른손 잡이가 오른손으로만 들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소수의 왼손잡이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할 것 같다.
그리고 손잡이와 뚜껑이 붙어 있어서 뚜껑을 완전히 닫은 채 손잡이를 들어버리면 안에 들어 있는 음료가 와르르 다 쏟아져버리니 조심해야 한다.
나는 집에서 이 텀블러에 양파차를 끓여서 담아 마시기로 했다.
양파 껍질차에는 퀘르쉐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혈관을 맑게 해주고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한다.
그래서 양파를 깨끗이 식초에 소독한 뒤 끓는 물에 팔팔 끓여주면 노랗게 양파 껍질차가 완성된다.
이 양파껍질차를 텀블러에 담아서 수시로 마셔주면,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커피를 일절 마시지 않고, 수험생활을 할 때 일부러 잠을 깨기 위해서 커피 한 잔 정도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차를 생각했다.
잠결에 목마를 때 방에 놓고 텀블러에 담긴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부엌까지 가려면 귀찮고, 부엌까지 가는 길에 잠이 깰 수도 있으니 방에 놓고 마시는 게 편리하다(일명 자리끼라고 한다).
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기프티콘으로 예쁜 스타벅스 텀블러 하나를 득템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다.
'텀블러 하나 득템 했눼~?' (나는 솔로 10기 영식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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