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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성비 갑! 수제 떡갈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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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리를 좋아한다.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재료를 사다가 직접 해 먹는 편이다.
어려운 요리는 아직 엄마에게 배워야 할 게 많지만,
간단한 요리는 나 혼자 직접 잘 하는 편이다.

지난 9월에는 떡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마트를 서성거렸다.
대부분 냉동 떡갈비이고, 값이 비쌌다.
그리고 100%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 잡고기가 섞여 있었다.
내가 직접 떡갈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추석에 떡갈비를 해먹었으면 명절 느낌이 났을 텐데, 지금이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에 마트에 고기를 사러 갔다.ㅎㅎ

인터넷에 찾아보니 돼지고기 반, 소고기 반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나는 조금 고급스러운 떡갈비를 만들기 위해 소고기 100%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소고기 다짐육이 필요한데, 마트에서는 '다짐육'이라는 마크를 붙여놓고 팔기도 하지만,
'소고기 척 아이롤'이라고, 얋게 뽑은 소고기를 팔기도 한다.
척 아이롤도 기본적으로 잘게 썰어진 상태이므로 수제 떡갈비 요리를 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재료 : 다진 소고기, 다진 마늘, 굴소스, 설탕, 꿀, 당근, 버섯, 대파, 양파, 밀가루(빵가루), 소금, 계란
조리시간 : 45분

고기만 사면 나머지 재료는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므로 부담 가질 필요 없을 것 같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떡갈비 아이들


1. 먼저 다진 소고기는 키친 타올로 핏물을 제거한다.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잘게 한 번 더 다져준다.
2. 당근과 버섯, 양파는 최대한 잘게 썰어둔다. 양파는 흰 부분 위주로 잘게 썰어둔다.
3. 잘라둔 당근과 버섯, 양파를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넣고 살짝 볶아준다(익히지 않고 고기에 넣고 떡갈비 상태로 익히면 고기만 먼저 익고 야채는 잘 안 익을 수 있기 때문).
4. 큰 그릇에 다진 소고기, 익힌 당근과 버섯, 양파, 대파를 넣고, 밀가루(빵가루), 계란, 굴소스 두 숫가락, 다진 마늘 반숫가락, 설탕 반숫가락, 꿀 조금,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치댄다. 개인적으로 밀가루보다는 빵가루를 넣었을 때 더 맛있었다. 반죽을 잘 치댈수록 맛이 좋아진다.
5. 달궈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른다. 고기 자체에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식용유는 많이 두를 필요 없다.
반죽해둔 재료를 동그랗게 빚어 후라이팬에 올린 뒤 납작하게 펴서 익혀준다. 가운데 부분을 쑥 눌러 잘 익도록 해준다.
약중불에서 잘 익도록 기다린다. 최대한 바싹 익힐수록 맛이 있다.

이렇게 해서 훌륭한 밥 반찬이 완성되었다.
수제 떡갈비는 특히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
처음 해본 것 치고는 정말 맛있게 잘 완성되었다.^^
영양소와 건강, 위생을 모두 챙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한다.


고기 재료

 

완성된 수제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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