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아보카도 BBQ피자 후기

나는 완전 피자 킬러이다.
전에 사무실에서도 누가 피자를 돌려서 직원들과 함께 먹고 남은 피자는
사무실에 있는 위생팩에 담아 가져갈 만큼 피자를 좋아한다.
(피자를 담아가는 내 모습을 보고 어떤 직원이 막 웃었따.^^ㅋㅋ)

내가 좋아하는 피자를 착한 가격이 듬뿍, 많이 먹으려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피자가 짱이다!
1만 원대의 피자가 엄청나게 큰 크기로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4인 정도가 1~2조각씩 먹을 수 있다.
한 조각 크기도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한 조각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또 탄산음료도 500원만 내면 무한리필이고, 콜라, 사이다, 환타 등 다양한 탄산음료를 먹으며
느끼한 피자맛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정말 좋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트코트는 주말에 사람으로 만 원을 이루기 때문에,
자리를 맡으려면 매의 눈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제 일어나나 안 일어나나 잘 살펴봐야 한다.
자리가 없으면 서서 먹어야 하는데, 심지어 그 서서 먹는 자리도 없을 경우가 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빈 음식 그릇을 놓고 있으면 사람들이 얼른 일어나라고 눈치 줄 까봐,
일부러 음식을 남겨 놓고 있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역시 맛있고 싸기 때문이다.ㅎㅎ

콤비네이션 피자는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먹어보지 않은 아보카도 BBQ피자를 먹어보기로 했다.
한 판에 17,500원!
앱테크해서 모은 포인트로 이마트 상품권 5,000원짜리를 교환했다.
상품권까지 하니까 탄산음료 포함 13,000원에 맛있는 피자를 즐길 수 있었다.
(앱테크해서 모은 포인트로 맛있는 음식까지 할인해서 먹을 수 있다니, 뿌듯 그 자체!^^)

 

 

피자 도우 위에 푸릇푸릇한 아보카도가 올라가 있었고,
옥수수가 매우 많이 뿌려져 있었다.ㅎㅎ
냄새만 맡아도 맛있을 것 같아서 정신 없이 그릇에 옮겨서 마구 흡입했다.
나는 먹는 도중 탄산음료는 잘 먹지 않는다.
탄산음료는 금방 배가 부르게 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가 없다.
조금 느끼해도 피자만 열심히 먹었다.^^
쫀득하게 씹히는 치즈가 일품이고, 한 조각 덜어낼 때마다 쭈욱 늘어나는 치즈는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역시 치즈는 사랑이다.

피클이나 단무지까지 있었다면 안성맞춤이었을 텐데, 그런 찍어먹을 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1만 원대에 이렇게 크고 푸짐하고 맛있는 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정말정말 만족하고 또또 올 것이다.

남은 피자는 포장된 채로 그대로 들고 가서,
다음 날 집에서 오븐에 데워 먹으니 일품이었다.

가성비 갑의 맛있는 피자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트레이더스 피자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