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정말 예쁘고 맑은 가을,
김포에 초대형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내 짝꿍과 함께 가보았다.^^
2022년 9월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김포에는 예쁜 카페가 많기로 유명하다.
김포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오, 긍정적인 장소라는 의미구나~?ㅎㅎ
상호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이름이 그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것처럼,
상호도 그 사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에 566은 뭘 의미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차 안에서 보이는 카페의 모습은 으리으리했다.
'아니, 저게 카페라고?'
입이 떡 벌어졌다.
카페 안에 들어서자 내 입은 더 벌어졌다.
연면적 3,600평의 초대형카페는 내 시선을 압도했다.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이 3층, 4층까지 있고 카페 안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메뉴판을 보고 입이 또 한 번 벌어졌다.ㅎㅎ
거의 밥 한 끼에 해당하는 가격이 이 카페에서는 식사가 아니라 파는 음료라고 메뉴판을 떡 하니 뒤덮고 있었다.
그냥 한 개 시켜서 같이 먹을까? 난 안 먹을래, 했는데,
카페에 1인 1메뉴 주문 필수라고 붙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또 짠순이 기질 발휘 ㅎㅎ)
아, 이런 대형카페는 입장료를 받는구나 싶었다.^^
하긴, 이렇게 큰 건물 공사비에, 직원들 월급에 관리비에 월세에 모든 비용을 감당하려면 이렇게 비쌀 수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난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패션후르츠 아이스크림'을, 짝꿍은 역시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우리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음료뿐만 아니라 빵을 사겠다고 쟁반을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와, 이런 카페 차리면 정말 대박이겠구나 ㅎㅎ)
주말이었기 때문에 좋은 장소는 이미 다 선점되어 있었다.
1층부터 3층까지 계속 돌아다니다, 그나마 괜찮은 장소에 눌러 앉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주문 후 알림을 카톡으로 해주었다.
와우!
동그랗고 보들보들 새하얀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갈색빛을 뽐내는 바닐라 아인슈페너가 등장했다.
보통 파는 아이스크림과 다르게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달콤했고,
토핑으로 얹은 패션후르츠(과일 말린 것 같은)는 새콤하게 씹혔다.
양이 적었지만 새콤달콤한 아이스크림은 내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짝꿍이 시킨 바닐라 아인슈페너도 맛보았다.
(양이 너무 적어서 뺏어먹기 미안할 정도였다^^;ㅎㅎ)
보통의 커피같이 쓰지 않고, 이 카페의 커피는 역시 부드럽고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다.
들어올 땐 보지 못했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나가려고 하니 안마의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안마의자에 앉아 힐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앉아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쁜 분위기를 즐기기 좋아하는 사람과, 으리으리한 카페 구경을 하고 싶은 연인들에게 추천한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2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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