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카페에도 스스로 잘 가지는 않는 편이다.
카페에 커피 말고 다른 음료도 많지만, 굳이 카퍼에서 음료 시키고 죽 치고 있을바엔
집에서 그냥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쩌다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생겼을 때 스타벅스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 시켜먹는 정도이다.
그런데 파주에 식물원카페가 있다고 해서, 이건 꼭 가봐야 한다! 생가 들었다.ㅎㅎ
일반 카페처럼 차나 디저트만 파는 게 아니라, 색다른 경험을 해보게끔 뭔가 이벤트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카페에 주말에 가려고 한다면 사람이 붐비는 건 각오하고 가야 한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밖이 보이는 편안한 자리는 이미 누군가 찜해놓고 있었다.ㅎㅎ
커피나 음료뿐만 아니라 맛있는 빵도 엄청나게 많았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벌써 맛있을 것 같은 빵들!
아보카도가 들어간 상큼해보이는 빵도 있었다.
그런데 빵 하나에 만 원이 넘었다.ㅠㅠ
빵도 그렇고 음료도 그렇고 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셌다.
아마 식물원카페라서 식물 관리하느라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매장도 엄청나게 컸으니 월세나 관리비용도 많이 들 것이고 말이다.
주말에 데이트하러 온 젊은 남녀들은 다들 빵 하나는 기본적으로 쟁반에 받쳐들고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렸다.
쫄보인 나는 저렇게 비싼 빵들을 사먹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저 가격이면 이마트에서 빵 10개는 먹을 수 있는데 하는 ㅋㅋ)
그래도 기념이니까 하나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빵도 하나 주문했다.
커피를 안 마시는데 이 문지리535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커피를 한 번 맛 보려고 주문했다.
급하게 들이켜서인지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이었다.
역시 난 커피가 잘 안 맞는다. 안하던 짓 하면 안되겠단 생각이 다시 들었다.
1층은 식물로 뒤덮여 있었고, 2층은 편안히 앉아서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1층에도 자리가 있긴 하지만 주로 주문하고 식물 구경하는 곳이라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사진 많이 찍고 예쁜 추억을 남기며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흘러갔다.
지나가던 분이 우리 사진 찍어주겠다고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ㅎㅎ
커피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문지리535에서 예쁜 식물도 구경하고 식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소도 흠뻑 마시고
행복한 시간을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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