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나는 직장에서 키보드, 마우스 등 관련 기기는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바꿔 사용한 적이 없다. 이동이 잦고 귀찮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자세로 계속 오른쪽으로 마우스를 잡고 오래 일하다 보니, 오른쪽 어깨와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컴퓨터를 잡고 일하는데, 이런 장비들이 좋아야 몸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데,
나는 너무 일만 하고 앞만 보고 달려오다보니 이런 장비들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나보다.
스트레칭을 잘 해주어도 그때뿐이고,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이러한 직업병은 계속 될 것 같아,
짝꿍에게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고 얘기했더니 나를 생각해서 인체공학용 마우스를 사주었다.ㅎㅎ
대형견 짝꿍은 은근히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나를 생각해주는 것 같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4.gif)
Sculpt Ergonimic Mouse
인체공학용 마우스이다.
상자를 열자 예쁜 마우스의 모습이 드러났다.
정말 쥐의 몸뚱이처럼 둥그렇고 까만 게 귀여웠다.
선이 필요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거라서 선에 걸릴 일도 없고 편리하다.
뚜껑을 열면 뒷면에 건전지를 넣는 곳이 있고, 8월인가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꾸지 않고 잘 쓰고 있다.
처음에는 뚜껑 여는 방법을 잘 몰라서 한참을 헤맸는데, 동그랗게 생긴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되는 것이엇다.
마우스는 처음에는 잘 적응되지 않았다. 전에 쓰던 기본 마우스보다 뭉뚝하고 잡았을 때 손목의 꺾임 등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본 마우스는 잡으면 손목이 아래로 살짝 꺾이는 반면, 이 인체공학용 마우스인 Scuplt Ergonomic Mouse는 잡으면
팔과 손목이 일직선이 되고 손목 꺾임이 없고 편안하다.
이 인체공학용 마우스를 쓰다가 기존에 쓰던 기본 마우스를 써보면 확연히 차이가 느껴진다.
일단 사이즈가 크고 뭉뚝하기 때문에 손이 긴 나에게 있어서는 이 Scuplt Ergonomic Mouse가 안성맞춤이다.
클릭 시에 딸깍 거리는 소리도 크지 않아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일하기에도 딱이다.
손목뿐만 아니라 손가락도 전의 마우스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마우스를 오래 잡고 있어도 피곤하지 않다.
뭉뚝하고 무겁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되어 있어 잡았을 때 안정감이 느껴진다.
진작 이런 인체공학용 마우스로 바꿨더라면, 나의 팔과 어깨결림이 덜 했을까?
내 자신에게 신경쓰지 못한 나에게 살짝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라도 인체공학용 마우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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